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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3국의 탈 속에 녹아있는 나라별 일상과 놀이문화를 비교하고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해를 대표하는 가락오광대 탈 30여점을 비롯한 하회탈, 방상시탈 등 국내 대표 탈 100여점과 나희, 삼국지연의 등 중국 탈 30여점, 와카온나, 한냐 등 일본 탈 20여점 등 총 150여점의 탈이 전시된다.
30명의 사전 신청자가 폼 클레이로 탈을 만들고 전시장에 직접 거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2일 오후 3시 전시를 오픈한다. 이어 김해 오광대 공연으로 전시에 입체성을 더한다.
기간 중 매일 3회 폼 클레이 탈 만들기, 페이퍼 토이 만들기 등 방문객들이 다양한 재료로 탈을 만드는 공예 체험이 계속된다. 입장료와 체험료는 전액 무료이며 체험 작품은 기념으로 제공된다.
홍태용 시장은 "탈을 통해 우리 선조들은 기복을 빌기도 하고 한풀이를 하기도 하면서 더 나은 삶을 꿈 꾸었다"라며 "탈은 시대의 얼굴을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적인 도구로, 이번 전시를 통해 3국 문화의 이해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