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탄 흉터 귀 연골 표면까지 2cm"
"간헐적 출혈로 붕대 필요"
트럼프 지지자 붕대 부착, 연대감 표시
"트럼프, 종합 청력검사 필요"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이 받은 치료를 자세히 설명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는 그의 귀 상처를 평가하고 치료해 온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 공화당 연방하원의원(텍사스)이 작성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잭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날 밝힌 대로 총탄이 4분의 1인치(약 0.63cm) 차이로 비껴갔다면서도 "총탄의 궤적이 만든 흉터는 2cm 넓이로, 귀의 연골 표면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피격 당시 많은 출혈에 이어 귀 윗부분 전체가 부풀어 올랐지만, 현재 부기가 가라앉고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잭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처는 봉합이 필요하지 않지만, "여전히 간헐적인 출혈이 있어 붕대를 해야 한다"고 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직후 입원한 버틀러 기념병원 의료진이 상처 치료와 함께 "두상 CT를 포함한 추가 부상에 관한 철저한 평가를 제공했다"고 잭슨 의원은 전했다.
잭슨 의원은 "트럼프는 앞으로 추가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종합적인 청력검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격 사건 이후 전문 의료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를 자세하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지난 16일 "아버지의 청력은 괜찮다"고 했고, 그다음 날엔 "괜찮은 얕은 상처"라면서 상처를 꿰매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