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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러시아도 핵억지력 면에서 추가 조처할 수 있다는 러시아 입장에 관해 질문받자 이같이 답변했다.
해당 발언은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응이지만 최근 미국 공화당에서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눈길을 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최근 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북한이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이를 위반하는 모든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역할에 관한 질문에 파텔 부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관계를 맺고 대북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이 우리가 보고 있는 악의적이고 나쁜 행동을 억제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