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중에 문제점을 강사에게 제기 못한 건 인정”
“사실관계를 조사해본 후 문제가 있을시 성명서 내고 경기도당과 공동대처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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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용인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다음 달 열리는 정례회를 앞두고 지난 21일부터 3일간 강원도 강릉에서 의정연수를 가졌다.
문제는 지난 21일 초빙된 A 단국대 석좌교수가 RE100을 강의하는 과정에 현정권의 RE100 정책을 비판한 특정 신문기사를 그대로 프리젠테이션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RE100 관련 이 기사의 제목이 '대통령이 바뀌든지 대통령을 바꾸든지'로 알려졌다.
당일 이진규 국민의힘 당대표가 신현녀 위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사과를 받지 못하고 연수가 끝났다.
이진규 대표는 "의정연수 특강이 현 정권을 비판하고 편향적인 내용으로 진행됐다. 현 정권이 탄소중립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의원들이 강의 중에 강사에게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은 게 더 큰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 아시아투데이 질의에 이 대표는 "강의 중에 문제점을 강사에게 제기 못한 건 인정한다"며 "그러나 일을 키우지 않으려고 위원장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으로 사태를 마무리하려고 했으나 해당 교수를 섭외한 신현녀 위원장은 이러한 요구를 묵살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RE100 특강이 정권교체나 탄핵은 와전이다" 며 "그렇지만 사실관계를 조사해본 후 문제가 있을시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당과 공동으로 대처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