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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선생은 차(茶)향이 배인 글귀를 나무에 새기다 지난해 요맘때 지병으로 고달픈 삶을 마무리한 김해시 최고 명장이다.
이번 기획전은 원경 선생이 출고한 작품을 카메라에 담던 사진작가 최용인 씨가 사비를 털어 마련했다.
기획전에는 원경 선생의 작품을 담은 30여점의 사진물이 전시된다.
최용인 작가는 "원경 선생과 카메라에 담은 작품 이미지를 모아 책을 만들자고 약속했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지키지 못했다"며 "1주기를 맞아 원경 선생을 기억하기 위해 추모 작품 사진 기획전을 준비했다. 그의 예술 세계를 되새기고 그를 기억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오픈식은 28일 오후 6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