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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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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4. 10. 21. 14:40

10개 부서·20개 동주민센터·대학 등 협력
'범 구민 서명운동' 돌입
1. 19일 석관동 의릉문화축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9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의릉문화축제 현장에서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위한 주민서명운동에 서명하고 있다.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TF'를 구성하고 범 구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길음,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다.

성북구에 따르면 이 구간을 대표하는 도로망인 내부순환로는 출근 시간대 차량 통행 속도가 시속 14km로, 서울 평균 시속(27.1km)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성북구 구간은 상습정체로 악명이 높다.

강북횡단선이 개통하면 정릉에서 청량리역까지 9분, 상암까지 9분, 목동역까지 30분이면 연결된다. 구 관계자는 "정릉3동역(가칭), 정릉역, 길음역, 종암사거리역(가칭), 월곡역 5개 역이 우이신설선·6호선·동북선 등 4개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어 파급효과가 성북구 전역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6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탈락했다. 산악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 특성상 상대적으로 투입 비용이 많은 반면 수요는 적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성북구는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 및 균형발전 촉진이라는 서울시의 당초 취지대로 사업이 신속하게 재개되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15일 주요 10개 부서와 20개 동 주민센터, 지역주민, 대학, 종교단체 등이 협력하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TF'를 가동했다.

범 구민 서명운동도 시작했다. 18일부터 한 달간 10만명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승로 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북횡단선이 지역 균형발전 효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만큼 신속하게 재추진해야 한다는 주민들 목소리를 서울시와 정부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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