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및 달빛 연출 야간 조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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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산책로 11곳에 반딧불빛과 달빛이 나오는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점등시간은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다.
공단은 청계천 산책로 중 장통교 인근과 오간수교부터 맑은내다리 사이 구간에 레이저와 고보조명(바닥이나 건축물에 문구나 그림을 비추는 조명 장치) 총 11개를 설치했다.
오간수교에서 맑은내다리 100m 구간에는 레이저 조명을 설치해 나뭇가지에 반딧불이 깜빡이는 듯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장통교 인근 산책로에는 고보조명을 설치해 달빛이 하천에 내린 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단은 시민 반응을 고려해 이번 야간 경관 조명을 추가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야간에 청계천을 산책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 산책로가 서울을 대표하는 산책 명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