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을산시, ‘주변의 건축을 새롭게 볼수 있는’ 건축문화제 개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14010007045

글자크기

닫기

김국진 기자

승인 : 2024. 10. 14. 14:51

17~20일 문화예술회관
기시감(데자뷰) - 익숙한 것을 다시 보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3시 소공연장과 제1전시장에서 개최
울산문화예술회관
문화예술회관/
울산시가 건축문화 향상을 위해 건축 관련 종사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문화예술회관에서 '제8회 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주제를 달리하는 등 다양한 건축작품을 선보이며 2017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기시감(데자뷰)'을 주제로 너무나도 당연한 듯 늘 그곳에 있었기에 가치를 인식하지 못하고 스쳐 지나갔던 우리 주변의 건축물을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17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제1전시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거기 있었다 전(展)'은 15명의 건축가가 참여해 남구 두왕동 지산소류지 인근에 퇴직자를 위한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은퇴 후 취미생활을 즐기고 공동 생산한 물품을 판매하며 살아갈 수 있는 풍경을 제안한다.

'기획전(같이 있었다 전(展))'은 5명의 신진 건축가를 홍보하고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트램 설치, 동해남부선 운행 등으로 태화강역 주변 이용이 활발해짐에 따라 인근의 광장, 화장실, 키오스크, 가로환경 등을 재구성해 활용도를 높이고 울산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방안을 영상으로 선보인다.

'울산건축문화제(UAF) 건축상'은 올해 새롭게 마련한 상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옥, 책방, 숙소 등 소규모 생활 건축물 3개소를 선정했다.

학생 참여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이 '울산 풍경을 담은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살고싶은 집'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전시하며, 세계 유명 건축물의 모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어린이 건축교실', 울산대 건축학부의 '졸업작품전'도 함께 볼 수 있다.

이밖에 공사장 가설 울타리 디자인을 주제로 실시한 '제14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건축사의 눈으로 본 울산의 건축물을 영상으로 전시하는 '건축사진전'과 울산의 예전 모습과 현재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전'과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진행하는 가상 현실(VR) 안전 체험 교육이 마련되어 있다.

강연 프로그램으로 10월 19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원대 이강주 교수가 '건축의 리듬', 20일 울산대 한삼건 명예교수가 '울산역사 바로 알기'를 주제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각각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19일에 올해 건축상을 수상한 건축물 3개소를 시민들이 직접 방문해서 건축사의 설명을 듣고 관람하는 '건축 문화탐방(투어)'이 실시되며, 건축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건축 전반에 대한 '생활 속 건축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국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