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대한 더 많은 지원, 러 견딜 수 없는 압력"
AFP "연기 바이든 독일 방문, 18일 당일치기..우크라·중동 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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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동영상 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간의 동맹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며 "더 이상 무기뿐만이 아니라 실제는 북한에서 점령군으로 인력들이 이송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거의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파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한의 파병설을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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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서 파트너들과의 우리 관계는 당연히 발전돼야 하고, 전선에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장거리 능력과 결정적인 군사 장비 지원은 침략자에 대한 압력을 높여 러시아가 견딜 수 없게 하는 것이며 더 큰 전쟁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주 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를 순방하면서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독일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한 50여개국 동맹국 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플로리다주로 접근하는 허리케인 밀턴 대응을 위해 순방을 연기하면서 만남은 무산됐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8일 하루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며 우크라이나와 중동 정세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