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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동차 열 관리 패러다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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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9. 26. 06:00

나노 쿨링 필름,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 최대 10℃ 하락
복사열 난방 시스템, 겨울철 탑승자 보온 효고 우수
금속 코팅 발열 유리, 서리·습기 제거 탁월
(사진2) 나노 쿨링 필름 온도 비교
나노 쿨링 필름 온도 비교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차량 내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냉·난방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온도 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달난 22일 '히트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나노 쿨링 필름·복사열 난방 시스템·금속 코팅 발열 유리 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실내 쾌적성을 높이는 다양한 열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첨단 소재다. 차량 유리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10℃ 이상 낮출 수 있다.

특히 가시광선의 투과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창을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 기존 틴팅 필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틴팅 필름과 함께 부착한다면 틴팅 필름의 열 차단 효과에 나노 쿨링 필름의 차단·방사 효과가 더해져 더욱 효과적이다.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탑승자의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힐 수 있다.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하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다.

또한 3분 안에 하체에 따뜻함이 전달되기 때문에 탑승객의 쾌적함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특히 실내 난방을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통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영하 18℃에서도 유리 표면의 성에를 5분 내에 완전 제거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공조 시스템과 비교해 약 10% 더 적은 전력으로 최대 4배 빠른 제상이 가능하다.

더욱이 여름철과 같은 더운 날씨에는 전력을 쓰지 않고도 삽입된 금속 코팅이 외부에서 오는 태양 에너지를 최소 60% 차단할 수 있어 차량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로고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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