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열 난방 시스템, 겨울철 탑승자 보온 효고 우수
금속 코팅 발열 유리, 서리·습기 제거 탁월
|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달난 22일 '히트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나노 쿨링 필름·복사열 난방 시스템·금속 코팅 발열 유리 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실내 쾌적성을 높이는 다양한 열 관리 기술을 공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외부의 열을 차단하기만 하는 기존 틴팅 필름과는 달리 외부 열 차단과 더불어 차량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 첨단 소재다. 차량 유리에 부착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최대 10℃ 이상 낮출 수 있다.
특히 가시광선의 투과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창을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 기존 틴팅 필름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틴팅 필름과 함께 부착한다면 틴팅 필름의 열 차단 효과에 나노 쿨링 필름의 차단·방사 효과가 더해져 더욱 효과적이다.
복사열 난방 시스템은 탑승자의 다리 부위를 둘러싼 위치에 복사열을 발산하는 발열체를 적용해 겨울철 차가워진 탑승자의 몸을 빠르게 덥힐 수 있다. 기존 공조 시스템과 함께 활용하면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에너지를 17% 절감할 수 있다.
또한 3분 안에 하체에 따뜻함이 전달되기 때문에 탑승객의 쾌적함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 특히 실내 난방을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통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금속 코팅 발열 유리는 영하 18℃에서도 유리 표면의 성에를 5분 내에 완전 제거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공조 시스템과 비교해 약 10% 더 적은 전력으로 최대 4배 빠른 제상이 가능하다.
더욱이 여름철과 같은 더운 날씨에는 전력을 쓰지 않고도 삽입된 금속 코팅이 외부에서 오는 태양 에너지를 최소 60% 차단할 수 있어 차량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