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종 매출 급성장…철강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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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한·미·일 대표기업들의 업종별 상반기 경영실적은 철강 업종을 제외한 7개 업종의 매출액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81.3%) 업종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제약·바이오(19.5%), 인터넷서비스(13.5%)도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한국·미국 반도체 업종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18.0%)·SK하이닉스(132.8%)·인텔(3.6%)·엔비디아(171.0%)는 매출이 대폭 늘었다.
8개 업종을 기준으로 한 국가별 대표기업의 경영실적 비교에서는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한국(17.1%)·미국(14.6%)·일본(7.1%) 순이었다.평균 영업이익률은 미국(18.5%)·한국(9.5%)·일본(7.5%) 순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의 주요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한국은 반도체(75.4%)와 제약·바이오(38.1%)가 매출액 증가율 상위 2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반도체(87.3%)와 인터넷서비스(19.5%), 일본은 자동차(16.7%)와 제약·바이오(14.6%)가 차지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상반기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선전으로 우리 대표기업들의 성장세가 미국·일본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며 "기업들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국 수준의 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