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국어IB 앞장서 교육 패러다임 바꿔 보자"
IB 교육받은 학생들 "이전과는 다른 깊이있는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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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주썬호텔에서 100여명의 학부모 및 교육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2024 국제바칼로레아(IB) 성장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IB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국어 IB'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교사와 학생의 성장을 주제로 두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IB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제주도내 교사들이 글로벌 교육 경험을 공유하며, 제주 공교육에서 IB 과정의 성공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IB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 대정여고, 풍천초, 한마음초, 시흥초 교사들은 학술대회 참가 후 본인들의 느낀 점과 앞으로 IB교육을 진행 함에 있어 제주도 IB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했다. 교사들이 경험과 고민이 깃든 강연 내용에 학부모와 교육계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2부에서는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참석해 제주한국어 IB의 미래에 대한 제주교육청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가 한국어 IB 프로그램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한국 교육의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고 있다. 또 제주가 국제적 교육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IB 프로그램이 한국 수능의 혁신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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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찬 학생은 "IB 프로그램이 비판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절대평가 방식이 학생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채원 학생은 "IB 교육이 과학적 탐구와 세계 시민적 소양을 동시에 키울 수 있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한국어 IB의 미래 발전성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제주도 IB 교육이 한국교육이 진학률 위주의 교육체계를 학생 개개인의 적성에 맞춰 전공을 선택하고 그에 맞는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여 교육의 진정한 목표인 전인교육의 개념으로 변화되는 것에 대한 원대한 시작점임을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받았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교육청은 IB 교육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도교육이 한국의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