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제작·PPL 통해 소비자 일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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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 판매량의 2030세대 점유율은 2020년의 32.7%에서 올해 상반기 21.1%로 줄었다. 주 고객층이 4050세대라고는 하나 2030세대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벤츠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 이러한 현상을 타파하기 위해서 벤츠는 마케팅 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모든 세대에 어필하려는 노력을 꾀하고 있다.
특히 벤츠는 자사 굿즈 제작에 노력을 기울여 벤츠가 자동차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소비자에게 스며들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벤츠의 굿즈는 우산·지갑·향수 등의 일상용품, 와인스토퍼·헤드셋·골프용품 등의 취미용품, 유모차 등의 어린이용품까지 전 품목을 아우르고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해 소비자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더불어 고급 의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한 쇼카 제작, 루이비통 수석 디자이너로 재임한 버질 아블로와의 협업, 청담 전시장의 마이바흐 특화 전시장 구축 등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도 견고히 하고 있다.
PPL(간접광고)과 후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도 한다. 벤츠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제작사 라이엇게임즈와 2020년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해 e스포츠팀 T1을 후원하고 있다.e스포츠 사용자들이 자동차기술 또는 고성능기술에 민감할 수 있다는 분석에 기반해 그들을 벤츠의 타깃으로 선정한 것이다.
이외에도 tv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인기 예능 '지구오락실'에 협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벤츠의 기존 주 고객층이었던 중장년층에 더해 다양한 소비자, 미래세대까지 아우르는 것이 목표"라며 "휴대폰도 고객이 한 회사의 제품을 쭉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벤츠에 입문한 소비자가 쭉 제품을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측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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