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여자 양궁 단체 국가대표 선수들(왼쪽부터 남수현, 임시현, 전훈영)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 대한양궁협회 |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 달성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과 함께 경기장 관람석에서 직접 응원했다.
정 회장은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들, 이번에 와서 응원해 주신 교포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꼭 쟁취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 또 저희가 도와드려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나'는 질문에는 "워낙 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인이 해왔던 노력했던 게 헛되지 않도록 흥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침체되지도 않는 정신으로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궁 국가대표팀의 연승 행진에 대해서는 "도전해봐야 알 것 같다"며 "오늘 보신 것처럼 간발의 차로 승패가 갈리는 시합이라 앞으로 또 경쟁 상대들 실력이 올라갔기 때문에 더 많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파리대회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이 같은 대한민국 양궁 신화에는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도 많은 기여를 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1985년부터 한결같이 대한민국 양궁이 세계 최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기간의 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