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연내 최소 1회·최대 3회 금리인하 전망
"대만, 돈 내야 방위"...반도체법 보조금 정책 비판
"'바보' 바이든, 중·러 결혼 강제...'조카' 이란·북한 데려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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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독립기관인 연준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법 보조금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모든 미국 수입품에 대한 10%, 중국산에 대한 최대 100%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중국·러시아·이란·북한 협력을 강화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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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연준의 대선 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어쩌면 그들이 선거 전에, 11월 5일 전에 할 수 있겠다"면서도 "그것은 그들도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이라고 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워싱턴 D.C.에서 한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지난 2분기 우호적인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 2% 목표 수준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더 큰 확신을 줬다고 해 연준이 올해 남은 4차례(7월 31일·9월 18일·11월 7일·12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최소 한 차례, 최대 세 차례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8년까지인 파월 의장의 임기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월가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황제'로까지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를 존경한다며 그를 재무부 장관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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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잠재적 침공에 대한 방위를 위해 대만이 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을 상대로 대만을 방어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난 대만 사람들을 매우 잘 알고 그들을 매우 존중한다"면서도 "그들이 우리 반도체 사업의 약 100%를 가져가기는 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만이 방어를 위해 우리에게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보험회사와 다를 바가 없다.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시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 대만은 엄청나게 부유하다"며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는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다. 그들은 (여기에) 짓겠지만 이후에 다시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투자 유치를 위해 대만 TSMC 등에 지급하는 반도체법 보조금 정책을 문제 삼은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미국 수입품에 대한 보편적 10% 추과 관세 부과와 중국산에 대한 60~100% 추과 관세 부과라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 트럼프 "'바보' 바이든, 중·러 결혼 강제...'조카' 이란·북한 데려가게 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면서 "문제는 지난 3년 반 동안 중국이 러시아·이란·북한과 동조했고, 북한이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3년 반 전과 비교하면 다른 세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바보"라면서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결혼하도록 강제했다. 그들은 결혼했고, 작은 조카인 이란과 북한을 데려갔다. 그들은 다른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