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흑자규모 6년 만에 최대치
|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9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52.2% 증가한 657억달러를 기록해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위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하이브리드차(19.5%)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370억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선박 수출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호조세가 올해 상반기(118억달러)에도 지속되었다.
또한 9대 주요 지역 중 6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 미국 수출은 역대 상반기 중 최대치인 643억달러를 기록해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대 중국 수출도 5.4% 증가한 634억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상반기 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 수입이 소폭 증가(3.9%)했으나 가스·석탄 수입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10.0% 줄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570.7억달러, 수입은 7.5% 감소한 490.7억달러, 무역수지는 80.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동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며 9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올해 최대치인 26.5억달러(12.4%)로 2022년 9월(26.6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컴퓨터·무선통신기기) 수출은 4개월 연속, 합산 수출액은 8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플러스 흐름을 견인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134.2억달러(50.9%)로 8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편 디스플레이(17.6억달러)는 11개월, 컴퓨터(11.5억달러)는 6개월, 무선통신기기(10.6억달러)는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2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보합수준인 62.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석유제품(36.3억달러)은 4개월, 석유화학(37.2억달러)은 3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 미국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대치인 110.2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플러스 전환 이후 11개월 연속 월별 최대 수출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며 107.0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5.0억달러)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편 인도(15.5억달러)·아세안(95.6억달러)으로의 수출은 3개월 연속, 대중동 수출(16.8억달러)은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었다.
지난달 수입은 490.7억달러로 7.5%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액은 100.2억달러로 가스·석탄 수입 감소에도 원유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0.4%) 증가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가면서 전년 대비 67.6억달러 개선된 80.0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20년 9월(84.2억달러)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흑자규모를 달성했다.
안덕근 산업원부 장관은 "상반기에 자동차·미국 등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이라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며 "정부는 수출 확대에 모든 자원을 집중 지원하고 리스크 요인에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