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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부는 지난 10일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한 3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장에, 이호영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경찰대학장에 임명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 내 서열 2위에 해당하는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자리에 한해 치안정감이 부임할 수 있다.
정부는 이날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 5명에 대한 전보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김성희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 치안상황관리관은 경찰청 대변인으로, 유승렬 경찰청 대변인은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병찬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박현수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에 보임됐다. 깅호승 경기북부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이동한다.
이번 치안정감·치안감 승진·전보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차기 경찰청장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윤희근 경찰청장의 임기는 8월 초 종료돼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7월 초에는 경찰청장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에는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과 김수환 경찰청 차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으며, 윤 청장과 동기인 우철문 부산경찰청장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