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등 미래 신사업 청사진 제시
추가 주주 환원 정책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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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종가는 전일 대비 9.49% 오른 27만7000원이었다. 오전에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현대차 주가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 등으으로 고공행진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만4715주·88만6511주를 순매수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중국·유럽이 자국의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전쟁을 진행할수록 현대차·기아는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며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는 글로벌 5% 미만 비중이며 미국·유럽에서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일본·미국·독일 업체는 모두 중국 판매 비중이 30% 이상"이라며 "중국 판매가 위축될수록 전체 고정비 부담이 커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수소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현대차의 청사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ACT 엑스포 2024'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 개선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올해 CES 2024에서 기존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였던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주 환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추가 주주 환원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으로 현대차는 주주 환원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