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 5000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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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만96대였으며 투싼 HEV 4588대·싼타페 HEV 2087대·쏘나타 HEV 1755대·아반떼 HEV 1666대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는 아이오닉5(3702대)·아이오닉6(1253대)가 1년 전보다 59.4%·40.8% 더 많이 팔렸다. 친환경차(HEV·EV·FCEV) 전체 판매량은 1만6274대였다.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판매가 강세였다면 기아는 전기차 판매가 호조세였다. 기아 EV 모델 판매량은 5045대로 처음으로 월간 5000대를 돌파했다. EV6가 전년 대비 65.3% 증가한 2051대였으며 EV9은 1572대로 출시 후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친환경 모델 판매량은 2만6989대였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19.3%로 2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19.4%)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미국 전체 판매량은 13만9865대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현대치그룹은 "지난해 호실적의 역(逆)기저효과로 소폭 줄었다"며 "주요 RV(레저용 차량) 모델 변경 앞두고 일시적으로 판매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차는 투싼·싼타크루즈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 신형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의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면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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