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하면 풍차와 함께 먼 나라 네덜란드가 떠오르지만 임자도 해변에 흐드러지게 핀 튤립 또한 못지않다. 수십 종의 튤립 100만 송이가 대광해수욕장을 채색하는 이 축제는 국내 튤립 축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튤립 축제가 열리는 곳은 국내에서 백사장 길이가 가장 긴 대광해수욕장이다.
섬 서쪽에 있는 이 해수욕장은 길이 12km, 너비 300m로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1시간20분, 자전거로 30분 걸릴 정도로 광활한 백사장을 자랑한다./이명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