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노션 'AI솔루션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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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강태윤 기자 = 강아지용 유모차(일명 '개모차')가 반려견들이 직접 운전하는 '도그빌리티(Dogbility)'라는 한 단계 더 진화했다. 국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인구가 1800만명이 넘어서면서 크리에이티브 전문 기업 이노션과 현대자동차가 가상의 아이디어 캠페인을 만든 것이다.
8일 이노션에 따르면 도그빌리티 캠페인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상상 속의 '반려견 차량 시리즈'를 시각적 이미지로 제작했다. 개들의 안정적인 핸들링을 위한 '견체공학적' 디자인의 회전식 스티어링 휠, 무릎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설계된 아래로 향한 페달, 개와 호환되는 색상 경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이번 캠페인은 AI 플랫폼에 초기 아이디어와 지시어를 직접 입력해 이미지 콘텐츠를 추출하고 기획 방향성에 맞게 세부 수정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상상력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동물에게도 평등하고 차별 없는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혁신적 크리에이티브를 창조함에 있어 생성형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며 "이노션은 AI가 아직 당도하지 못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의 영역인 크리에이터들의 인사이트를 적극 지원해 세상에 없던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션은 지난달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AI솔루션팀'을 신설하고 내부 업무 고도화 및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해당 조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고, 관련 전문성을 강화해 경영 효율화는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