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발발 후 러 영토 가장 깊숙한 공습"
러 장거리 공격용 드론 생산 공장 공습
러 정유공장, 18번째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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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약 700마일(1127km) 떨어진 러시아 타타르스탄 지역 정유 공장과 군수 공장이 각각 드론 공격을 받아 폭발했는데, 우크라이나 언론과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드론 공격이 2022년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가장 깊숙한 공습에 속한다고 평가했다고 NYT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는 전날 자국 생산 드론이 이제 1000km(621마일)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자국 영토에서 가장 멀리 공격한 것은 지난 1월 약 530마일(853km) 떨어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멀지 않은 석유 저장소를 겨냥한 것이었다. 당시 올렉산드르 카미신 우크라이나 전략산업부 장관은 드론이 목표물을 향해 지그재그로 비행해 실제는 훨씬 더 멀리 날아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파괴된 군수 공장은 러시아가 이란의 샤헤드 설계를 기반으로 한 장거리 공격용 드론 '제란 2'를 생산하기 위해 건설한 곳이다.
NYT는 온라인에 게시된 동영상에 폭발음이 울리자, 사람들이 땅바닥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행인이 "드론이 공장을 공격했다"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다만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드론이 타타르스탄 지역의 한 공장 기숙사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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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을 감독하는 고위 관리인 미하일로 페도로우는 이번주 발간된 독일 일간 벨트(Welt) 인터뷰에서 드론 공격이 종종 2~6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이미 장거리 드론 생산 규모에서 러시아를 따라잡았다"며 "이미 수천 대가 생산됐고, 거의 매일 러시아 영토 어딘가에서 뭔가가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에서 막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NYT는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군사 목표물·에너지 인프라·도시에 샤헤드 장거리 드론을 최소 4540회 발사했다고 NY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