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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독일이 인정한 ‘프리미엄 SUV’ 기아 E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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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3. 12. 09:34

독일 3대 차 매거진, 실내 공간·편의사양 등 호평
영국 차 전문 매체, 승차감·주행성능 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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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글로벌 주요 수상 내역 / 현대차
기아 EV9이 독일·영국에서 우수한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인정 받았다. EV9은 올해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이달 27일 뉴욕모터쇼에서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인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와 '세계 전기차'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 톱3에 이름을 올리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일 기아에 따르면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아우토 자이퉁·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기사에서 EV9에 대해 좋은 평가를 했다.

아우토 빌트는 "EV9은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EV9의 디자인·첨단 안전 장비·승차감을 높게 평가하며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칭찬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9의 실내 공간·회생제동 시스템에 주목하며 "EV9의 3열은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대부분의 7인승 차량보다 훨씬 더 잘 앉을 수 있다"며 "스티어링 휠 패들을 통해 회생제동 단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오토카·왓 카는 공통적으로 EV9이 실용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EV9이 일상적인 유용성·편안한 승차감·우수하고 세련된 성능을 갖춰 실용성 측면에서 전기차 시대의 최고"라고 밝혔다.

오토카는 "EV9 GT라인이 눈에 띄는 외장 디자인·실내공간·가속성능·다양한 활용성·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며 비교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아우디 Q8 E-트론 55 콰트로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왓 카는 "EV9의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것은 3열 승객"이라며 "키가 6피트인 사람도 머리 및 무릎 공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속도로에서 정숙하며 운전자와 탑승자를 방해하는 로드 노이즈가 거의 없다"고 정숙성도 좋게 평가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3열 대형 SUV"이라며 "여유로운 공간·다양한 2열 시트 옵션·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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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 기아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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