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 360조 원으로 상향
범부처 4대 수출협업 프로젝트 본격 가동,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주재해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플랜트 수주확대 지원방안·수출현장 애로해소 실적 및 계획 등을 논의해 확정했다.
우리 수출은 지난해 9월 수출플러스 변곡점을 넘어 10월부터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해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통해 하반기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정부는 이러한 우상향 기조를 바탕으로 지난달 7000억불의 역대 최고 수출 목표를 제시한 이후 이번에 금년도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게 되었다.
공급망 재편·탄소중립·디지털 전환·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별 기회 요인과 원전·방산 등 수주 분야의 전략성을 고려해 최대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 20대 주력품목을 발굴하고 이들 주력품목별로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타겟시장을 선정했다.
반도체·자동차·농수산식품 등 20대 수출 주력품목은 생산능력 확충, 초격차 기술 확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현안 대응, 금융·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주력품목과 연계한 미국·아세안 등 9개 타겟시장에 대해서는 신규 협력 프로젝트 발굴·판로개척 등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무역금융은 신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5.5조 원을 추가 증가시킨 360.2조 원으로 상향했으며 이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유망 방산·원전·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지원,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 확대, 중소기업의 수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단체보험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부처 4대 수출협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농식품부·해수부·문체부·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붐업코리아(4월 코엑스)·서울푸드전(6월 킨텍스) 등 대표 전시·상담회에 부처별 전용관 설치 및 CES·MWC 등 유명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을 확대한다.
방산·원전·플랜트 등 대형 수주 프로젝트별로 공동 금융지원 방안 마련해 부처별 소관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신선식품 콜드체인 물류체계 구축한다. 화장품·의료기기·할랄식품 등의 해외인증 취득에 대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트라를 범부처 수출지원 플랫폼으로 전환해 해외 지원거점이 필요한 타부처 수출 지원기관에 무역관을 전면 개방하고 원전·플랜트·바이오·스마트팜 등 유망분야의 수출지원을 위한 거점·중점 무역관을 168개소에서 193개소로 확대한다.
해외플랜트는 올해 330억 불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는 지난해 정상 경제외교 후속성과를 가시화하고 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 신규시장에서는 정상 및 고위급 경제외교를 전개해 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안덕근 장관은 "산업부는 수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7000억 불 수출과 함께 350억 불 외국인투자 유치 및 110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국내투자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