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 80 '신차효과' 톡톡
지난달 제네시스 3대 중 2대는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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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31.3%에 불과했던 국내 제네시스 전체 판매량 중 SUV의 비중은 지난해 51.6%로 급등했다. 지난달에는 66.9%까지 늘어나 제네시스 3대 중 2대는 SUV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모델 GV 70가 판매를 주도하는 가운데 GV80의 신차효과가 눈에 뛴다. 11월 2236대였던 GV 80의 판매량은 12월 4051대로 탄력을 받았다. 특히 3개월째인 지난달에는 5686대로 2020년 GV 80 첫 출시 이후 최초로 판매량 5000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 80는 벤츠 GLE·BMW X5 등과 경쟁하면서 국내 럭셔리 SUV시장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GV 80는 브랜드의 첫 쿠페형 SUV인 GV80 쿠페도 함께 공개했다.
GV 80는 브랜드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두 줄로 이뤄진 헤드램프·측면의 우아한 비율과 실루엣을 강조하는 파라볼릭 라인·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되는 모습을 표현한 G-매트릭스 패턴 등 제네시스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완성하는 디자인 요소를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신형 GV 80는 기존차의 품격과 스타일에 럭셔리한 디테일을 더한 외관·'여백의 미'에 하이테크 감성을 더한 내장·편안한 운전경험을 제공하는 안전·편의사양 등이 특징이다. GV 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세단인 G80이 주력 차종으로 브랜드를 견인했으나 지난해부터는 GV 80를 비롯한 SUV의 라인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에서 당분간 SUV 전성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도 GV 80 등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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