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의 원팀 협력 필요성 강조"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원익IPS·엑시콘·동진쎄미켐·솔브레인·엘오티베큠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예정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올해 반도체 투자 60조 원·수출 1200억 불 달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점 등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공동 대응키로 하는 한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의 후속 조치 점검과 추가지원 필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핫라인을 개설해 반도체 현안 해결의 최선두에 나선다.
산업부는 정부 출범 직후부터 투자세액공제 대폭 상향·반도체 국가산단 최초 조성·15만 명의 반도체 인력양성 등 파격적인 반도체 지원정책을 도입해 왔다.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쟁하지 않도록 과감한 지원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력·용수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정부가 책임진다는 방향하에 지난해 말 확정된 용인산단 전력공급계획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한 한전·LH·발전사·수요기업·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내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발표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에 반영한다. 세계 일류 소부장·팹리스·인재를 키우기 위해 총 24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미니팹)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팹리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반도체설계검증센터'를 설치하고 반도체산업 협회내에 AI 반도체 협업 포럼을 신설하는 한편 상반기 중에는 한국형 엔비디아 탄생을 위한 팹리스 육성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현재 조성 중인 반도체 산단들의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이를 위해 "산업부 내에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전담반(TF)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