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기술장벽 해소 위해 현장 소통
지난해 조사한 '수출기업 해외기술규제 애로 현황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은 규제 선도 국가의 정보제공, 중소기업은 선제 준비가 필요한 새로운 규제의 맞춤형 컨설팅을 가장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국표원은 지난해 화학물질·인공지능 등 주요 규제 별 설명회, 대·중소 기업 간담회·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했다. 올해도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은태 현대차·기아 상무는 그간 해외기술규제 대응 성과에 감사를 표하면서 지난해 2월 유럽화학물질청이 공개한 과불화화합물 사용 제한규제에 대한 산업계 교육 강화·전문협의회 구성 요청과 함께 규제 대응이 필요한 현대차·기아의 기업 애로사항을 국표원에 전달했다.
진종욱 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우리 기업 노력의 성과"라며 "무역기술장벽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수출 현장 속으로 들어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표원은 '해외기술규제대응 정보시스템(KnowTBT)'을 통해 해외기술규제에 대한 정보제공, 컨설팅 및 대응 지원 등 기업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부의 대응이 필요한 해외기술규제는 동 시스템을 통해 접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