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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SDGs봉사단을 중심으로 자원봉사애원과 연계해 30여 명의 봉사단을 캄보디아로 파견했다.
봉사가 진행된 크라체주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버스로 7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 지역으로 의료 시설이 전무한 곳으로, 지역 주민들은 의료 서비스가 간절한 상황이다.
선문대는 국제의료봉사단을 구성해 201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2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크라체 지역에서 봉사를 해왔다.
캄보디아 카오크랭 섬에는 전문 의료 시설을 세우고, 세계평화여성연합의 후원으로 크라체 지역의 초등학교 두 곳에 '큰 꿈 도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간호학과, 사회복지학과 등으로 구성된 선문대 학생들은 현지 요청으로 보건 위생, 한국 문화, 과학, 미술, 체육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위상과 관련해 양치질, 손 씻기,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과 200그루의 나무 심기를 함께 하면서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줬다.
봉사단은 후원처 도움을 통해 7개 초등학교에서 칠판 32개를 교체했으며 1606명의 초등학생은 새로운 칠판으로 수업을 받게 됐다.
또 초등학생이 하루 1시간 이상을 걸어서 등교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후원금을 모아 자전거 20대를 학교에 전달하기도 했다.
선문대는 매년 국제의료봉사단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애원의 지원으로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 도서관 건립 및 칠판 교체 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칠판 교체를 포함해 올해 6월 말까지 크라체를 포함한 인근 3개 주의 모든 칠판 약 3000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강동훈 단장은 "전문 봉사 기간과 현지 기관들의 협력으로 선문대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수준 높은 봉사를 할 수 있었다"면서 "함께 고생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주춤했지만 계속해서 봉사를 진행하면서 현지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