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방위사업청 조만간 공식 후원 선언 예정
최근 일각에서는 행사장으로 예고된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측이 지난달 28일 'KADEX 2024'를 올해 11월에 배정한다고 육군협회에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상 개최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육군협회는 킨텍스측의 행사장 배정이 부당하다며 킨텍스를 상대로 법적 소송과 관련 정부 부처에 민원을 제기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킨텍스의 부당한 업무처리를 시정하고 육군협회가 요청한 기간에 'KADEX 2024'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육군협회 관계자는 "K방산 발전에 역행하는 킨텍스의 관행과 부당함에 이미 공식적인 이의 제기와 함께 전시 일정 배정의 부당성에 대한 법적, 행정적 절차 등 가용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추진 중"이라며 "'KADEX 2024'를 공지한 대로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차질 없이 개최할 예정이며, 장소 문제 등은 탄력적인 대안을 가지고 가장 최상의 조건하에서 K방산의 품격을 높이고 국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육군협회는 이미 'KADEX 2024'의 후원을 확정한 국방부에 이어 육군본부와 방위사업청 등 유관기관이 'KADEX 2024'를 후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특히 육군본부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와 맺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관한 업무협약서 해지 및 업무협약 종료를 지난달 18일 통보했다. 협약상 해지 및 종료 통보 후 1개월이 지나면 협약이 자동 종료되는 만큼 육군본부는 오는 18일 이후 'KADEX 2024'의 공식 후원을 선언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위사업청 역시 육군본부의 후원이 확정되면 'KADEX 2024'의 후원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글로벌 방산전시회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요소가 발생하였지만 이를 극복해 'KADEX 2024'가 대한민국 육군의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 최대 방산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며, 글로벌 방산 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구축해 군과 기업과의 비즈니스 장을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방산전시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