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시스템 고도화
법·제도 인프라 정비
이번 전략은 우리 조선산업이 대내외적인 위협 요인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차세대 조선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민관이 합심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여 세계 1위 K-조선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3대 정책방향으로 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제조 시스템 고도화·법·제도 인프라 정비를 제시하고 2028년까지 71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중 투입해 차세대 선박 점유율을 80% 이상(현재 56.3%) 달성할 계획이다.
탄소 저감 경쟁력 강화을 위해 3대 탈탄소 핵심연료(액화천연가스·암모니아·수소)에 대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율운항선박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산업을 떠받칠 산업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연간 3000명 이상의 핵심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해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제조시스템 마련을 위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 및 로봇 보급에 투자해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한다.
또한 중장기 외국인력 수급전망을 토대로 비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 중소형 조선사와 기자재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조선산업의 수주와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인프라를 개선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을 위해 전·후방 산업과 대·중·소 기업 등 상생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가칭)'차세대 조선산업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법' 등 법·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조선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조선산업도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K-조선이 앞으로도 세계 1위 산업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