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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카, 3분기 외형·수익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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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11. 02. 16:38

매출 5286억·영업이익 184억 달성
[K Car 사진자료] K Car 로고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3분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에 성공했다. 케이카는 2023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5286억원·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5%·영업이익은 19% 상승했다.

매출 증대는 재고 포트폴리오를 가성비 차량 위주에서 판매 단가가 높은 차량으로 확대하며 평균판매가가 상승한 결과다. 20%에 육박했던 중고차 할부 금리가 지난 8월 7%대로 낮아지며 할부 금융을 통해 고가 차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

주요 판매 차량을 살펴보면 기아 올 뉴 모닝·쉐보레 스파크·현대 그랜저 HG·현대 그랜저 IG·현대 쏘나타 DN8·르노 SM6·기아 더 뉴 카니발 등 다양한 차종과 가격대로 구성됐다.

케이카 전체 소매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3분기 판매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 대비 6.6%p 상승·전분기 대비 2.6%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직영점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3.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전년동기 대비 14.7%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 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재고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수익성이 높은 채널 순으로 매입 채널 비중을 개선한 효과다.

정인국 K카 사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에도 중고차 사업의 본질과 기본에 충실하며 매출과 수익은 물론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의 큰 변화를 발판 삼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며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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