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 제54회 한국전자전 개막
이번 행사는 우리의 전자·IT 연간 수출액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돌파한 2005년도에 제정되었으며, 올해로 18회째 행사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총 41명의 유공자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은탑산업훈장 등의 정부포상을 받았다.
특히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은 전자·IT의 날 최초로 중소기업에서 수상했는데 강성옥 화남전자 대표는 볼보·지멘스 등의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면서 우수한 수출실적을 거두어 전자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한국판 소비자가전전시회(CES)인 제54회 '한국전자전(KES)'도 개최됐다. 4일간 열리는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80개 기업이 참여해 각종 첨단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LG전자 등이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CES 주관사인 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최초로 참석해 'CES 2024 프리뷰'를 발표한다. 미국·일본·독일 등의 145개 해외기업이 참가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교류의 장이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하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중인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기업들의 확장현실(XR) 등 신시장 진출과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술혁신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