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지도·브랜드 호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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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지난 2011년 개발된 타이어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한 '또로'와 '로로'다. 이들은 미래의 잠재 고객인 아이들이 금호타이어를 최초의 타이어 회사로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만드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로는 도로 위를 타이어가 '또르르' 굴러가는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게 이름을 정했다. 귀엽고 친숙한 이름으로 국내 고객들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받침을 없앴다.
또로의 여자친구인 로로는 SNS 공모를 통해 명칭을 정했다. 길을 나타내는 路(로)와 영어 Road의 앞글자(Ro)가 합쳐진 이름이다. 또로와 공통된 음절을 포함한 로로를 둘이 함께 사용하였을 때 타이어가 도로를 힘차게 굴러가는 어감을 표현한 '또로로로'가 된다.
금호타이어의 대표적인 캐릭터 마케팅은 CGV 비상대피도 안내광고를 꼽을 수 있다. 또로·로로의 밝고 위트 있는 영상으로 브랜드를 노출하는 동시에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는 타이어를 통한 모빌리티의 발전을 다룬 '타이어의 신(神) 또로' 편이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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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튜브 엑스타TV 채널에서는 '또로로로 챌린지'라는 코너를 만들어 또로·로로가 매월 직접 거리로 나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캐릭터의 힘은 기업·제품의 메시지를 압축하고 상징화해 고객과의 거리를 줄이는 것에서 나온다"며 "또로의 경우 인기 있는 빅모델보다 대중적인 캐릭터 활용을 통해 고객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사례로 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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