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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성민 기자 = 혼다코리아가 11세대 완전변경 신차인 올 뉴 어코드를 최근 국내 시장에서 출시했다. 신형 어코드는 하이브리드와 가솔린(터보) 두 타입으로 나뉘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탁월한 주행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형 세단인 어코드는 1976년 젊은 감각의 전륜구동 중형차를 내세우며 출시된 이후 10번의 세대변경을 거쳐왔다. 북미 시장에서는 높은 인기를 끌며 매년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형 어코드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 헤드라이트와 후면부 테일라이트도 지난 모델 대비 날렵한 인상을 강조했다는 게 혼다 측의 설명이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에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엔진은 최고 출력 147마력, 모터 최고 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며 이전에 비해 가속 성능이 한층 올라갔다. 또 주행 중 엔진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 모드가 추가됐으며 EV 주행의 구동력도 향상됐다.
아울러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추가되는 감속도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모든 타이어의 그립력을 높이기 위해서 감속을 생성해 피치 모션을 제어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 당 16.7㎞로 도심에서는 17㎞/ℓ, 고속도로에서는 16.2㎞/ℓ에 달한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면 효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과 정숙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다.
다만 하이브리드가 가솔린 모델에 비해 1000만원 가량 비싸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5340만원이며 가솔린 모델인 어코드 터보는 4390만원이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11세대 올 뉴 어코드는 혼다 헤리티지의 중심을 지키며 디자인·성능·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새로운 기준이 된 세단의 대명사다운 면모를 갖췄다"며 "올 뉴 어코드의 품격과 매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