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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9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7264대로, 전년 동월(5만6270대)보다 20%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차종별로는 친환경·전기차인 니로와 EV6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41%, 45% 증가했고, 카니발(187%↑)과 리오(45%↑), 포르테(28%↑), K5(11%) 등도 성장세를 이끌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종의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했다.
3분기 총판매량은 21만341대로, 작년 동기(18만4808대)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이며, 처음으로 지난 2분기(21만197대)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20만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0만4674대로, 전년 동기(51만8148대)보다 17% 늘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SUV 및 전동화 모델 판매 증가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가고 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4분기에도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