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동력성능·초고속 충전 기술·주행가능 거리 등 우수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동력시스템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23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은 2년 연속 선정으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6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성능·초고속 충전 기술·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6는 4륜구동 기준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24㎞(2WD, 18인치 휠 복합 국내 기준)에 달한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6 / 현대자동차 |
드류 윈터 워즈오토 심사위원는 "기술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파워트레인은 거의 없다"며 "아이오닉 6의 동력 성능·효율성·주행의 즐거움 측면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고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된 것은 놀라운 성과"라며 "아이오닉 6는 E-GMP 플랫폼을 통해 달성한 탁월한 충전 속도, 주행 거리, 우수한 주행 성능을 통해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EV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6의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6회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하며 파워트레인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중 아이오닉 5·넥쏘·코나 일렉트릭 등에 탑재된 현대차의 전동화 시스템은 여덟 차례 선정되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 6월에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대형 패밀리카 부문에서 '최우수' 차량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