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서방의 '왕따·부랑아', 잃을 것 없어"
CSIS "김정은, 핵·ICBM 완성 러 핵심기술 추구"
전문가 "러, 첨단 무기기술 제공, 북 미사일프로그램에 '로켓연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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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 구매의 대가로 북한에 식량·에너지뿐 아니라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심 기술을 이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NYT "고립 김정은·푸틴, 북·러 관계 새 시대 개막 시사"
WSJ "불량 행동으로 비슷한 도전 직면 두 독재재, 세계관 수렴"
WP "서방의 '왕따·부랑아', 잃을 것 없어"
뉴욕타임스(NYT)는 "전시 상황에서 고립된 두 정상이 필요한 순간에 서로를 포용하면서 북·러 관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할 탄약과 군사 장비를 더 필요로 하고, 북한은 미사일 및 위성 프로그램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구소련 시대 군사 및 민간용 항공기 부품, 식량·연료·현금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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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 재개라는 두 국가를 더욱 고립시키고, 배척하게 하는 불량 행동 이후 두 독재자는 더욱 가까워졌다"며 "경제 약화·국제 제재·미국의 동맹 강화라는 일련의 비슷한 도전에 직면하면서 김정은과 푸틴의 세계관이 수렴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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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IS "김정은, 식량·에너지에 핵·ICBM 완성 러 핵심 기술 추구"
'불량국가 프로젝트' 대표 "푸틴, 수십년 앞선 첨단기술 제공, 김정은 미사일 프로그램에 '로켓 연료' 역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학국석좌와 엘런 김 선임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대담을 통해 북한산 무기 구매의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식량과 에너지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명백한 거래 부분이라면서도 "김정은이 코로나19로 인해 빈 물자를 보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존속 가능한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완성하기 위한 핵심 무기 기술을 확보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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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불량국가 프로젝트'의 해리 카지아니스 대표는 "북한이 이제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악의 무기고가 됐다"고 "푸틴은 첨단 ICBM 및 미사일 기술을 줄 것이며 이는 북한이 보유한 기술보다 수십 년 앞선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해 김정은의 현재 프로그램에 '로켓 연료'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