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서 시작 바이든 대통령 "환영...점심 준비 되셨는가" 한미, 미일 정상회담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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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AP·연합뉴스
한·미·일 정상회의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시작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11시 24분(한국시간 19일 오전 0시 24분) 캠프 데이비드 내 로렐 로지(Laurel lodge) 외부에서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로렐 로지 앞 캠프 데이비드 표지판 앞에 먼저 도착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인도로 다가오자 로지 밖으로 나와 "월컴(환영합니다)"이라고 인사한 후 "점심을 먹을 준비가 되셨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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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서몬트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하기 위해 걸어오고 있다./AP·연합뉴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가졌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캠프 데이비드의 에스펜(Aspen) 로지에서 만나 15분간 산책한 후 오전 10시부터 22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조태영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조현동 주미 한국대사·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미국 측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미라 랩-후퍼 NSC 인도·태평양전략국장이 배석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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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서몬트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를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세번째)·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네번째) 등이 경청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일 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블링컨 장관·설리번 보좌관·캠벨 조정관과 함께 람 이매뉴얼 주일본 미국대사가 배석했다. 일본 측에선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키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부 부장관·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심의관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미군 해병대 소속 SH-3 헬기를 타고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해 카트로 에스펜 로지로 이동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탑승한 헬기가 캠프 데이비드에 착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