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오찬, '애스펀 로지'서 개최 전망
세정상 노타이로 숲 산책 연출 가능성
기자회견, 야외 개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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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윤석열-기시다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 '로렐 로지'서, 업무 오찬, '애스펀 로지'서 개최 전망
노타이로 숲 산책 연출 가능성..."바이든, 캠프 데이비드 전통서 입지 확보"
로이터는 18일 오후 3시께 예정된 공동 기자회견은 날씨가 좋으면 숲이 우거진 야외에서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기시다 총리와 함께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나뭇잎이 우거진 산책로를 걷으며 대화하면서 중국·북한의 침략에 대한 공동의 우려를 감안해 한국과 일본이 협력을 더 강화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캠프 데이비드의 전통(lore)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만찬은 로렐 로지에서 진행됐다.
애스펀 로지는 미국 대통령이 사용하는 캐빈(cabin·오두막집)으로 주방·거실·침실·욕실·벽난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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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는 백악관에서 68마일(110km) 떨어진 메릴랜드주 캐탁틴 산맥 내에 있으며 180에이커(73만㎡·22만평) 규모다.
캠프 데이비드는 대공황 때인 1942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행정부에 의해 건설됐으며 이곳을 방문한 최초의 외국 정상은 윈스턴 처칠 영국 총리였다. 루스벨트 대통령과 처칠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을 논의했으며 미국 국립문서기록보관소(NARA)에는 낚싯대를 든 루스벨트 대통령과 시가를 든 처칠 총리가 개울가에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보관돼 있다.
이후 많은 외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로 냉전 긴장이 고조되기 몇 년 전인 1959년에는 니키타 흐루쇼프 소련 서기장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방문했다.
1978년 9월엔 지미 카터 대통령이 안와르 알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과 메나헴 베긴 이스라엘 총리를 캠프 데이비드에 초청해
평화협정 체결을 하도록 중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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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미국 대통령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캠프 데이비드는 미국 대통령이 '위대한 백색 감옥(Great White Prison·해리 트루먼 대통령)이라고 불리며 골동품으로 가득 찬 백악관의 답답함과 집무실의 고단함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8년 동안 캠프 데이비드를 189번이나 방문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골프 리조트를 주로 이용해 재임 4년 동안 15번 캠프 데이비드를 찾았다.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G7 정상회의 계획을 포기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