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HDA2 등 운전 보조 시스템 '눈길'
가솔린 3506만원·하이브리드 3786만원부터
쏘렌토는 지난 16일 현대차가 출시한 싼타페의 5세대 신형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와 국내 SUV 시장의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대차가 완전변경 싼타페로 4년 만에 중형 SUV 시장 1위 탈환을 노리는 가운데 기아는 신차급 디자인 변화를 준 부분변경 쏘렌토로 맞불을 놓았다. 쏘렌토는 싼타페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40만원 적게 시작하며 디젤 파워트레인 모델을 갖추고 있다.
전면부, 그릴·DRL 조화롭게 배치…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쏘렌토는 세련되고 강인한 외장과 개방감 높은 실내 갖췄으며 '미래적인 대담함'이라는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SUV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조화롭게 배치됐고 볼륨감 있는 후드·범퍼·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지며 강인한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램프가 캐릭터 라인을 따라 이어져 조화를 이루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이 적용됐고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로 견고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을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높은 개방감을 연출했다. 12.3인치 크기의 클러스터·내비게이션은 운전자 지향적인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좌·우 끝까지 이어지는 날렵한 송풍구와 인포테인먼트·공조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전환형 조작계가 유기적이고 기술적인 조화를 이룬다.
쏘렌토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차량 내 주요 제어기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e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돼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데이터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를 적용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월 단위로 원하는 기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쏘렌토에 적용된 빌트인 캠 2는 전·후방 QHD급 고화질 영상·음성을 외장 마이크로 SD 카드에 저장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아 커넥트 앱과 무선으로 연결해 영상을 확인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기아 디지털 키 2는 운전자가 스마트키 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지니고 차량으로 가까이 가면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시동을 걸 수 있다.
HDA2 등 운전 보조 시스템 '눈길'
쏘렌토는 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시 대향차 대응 및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을 추가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진출입로 속도 제어 기능을 더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등 브랜드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을 탑재하고 시인성이 높은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적용으로 후진 시 주변 차량·보행자가 차량 주행 방향을 알 수 있게 돕는다.
가솔린 3506만원·하이브리드 3786만원부터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2.2 디젤·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로 구성된다. 트림은 프레스티지·노블레스·시그니처·그래비티(디자인 특화)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3506만~4193만원, 2.2 디젤 3679만~4366만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WD 4161만~483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3786만~4455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온 쏘렌토가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추게 되었다"며 "쏘렌토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중형 SUV가 나아가야할 모습을 제시하며 시장의 확실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