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노션은 2분기 매출총이익 2134억원, 영업이익 4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60.5% 증가했다.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였다.
최대 광고주가 코나EV, EV9 등 전기차(EV) 차종 캠페인 등을 확대했고 공간 기획 등 BTL(Below The Line: 전시, 이벤트 등 비매체광고) 물량이 증가하면서 확실한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되면서 2분기도 수혜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이노션을 '미드 싱글' 성장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상반기 광고·마케팅 산업을 둘러싼 영업 환경이 녹록치 않았지만 캡티브의 캠페인 확대로 호실적을 시현했으며 하반기는 비계열 물량도 유의미하게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사 '디플랜360'은 하반기 중에 연결 계상되는데 디지털 미디어 물량 내재화를 통해 향후 수익성 향상과 데이터 수집, 분석 등을 통한 최적의 미디어믹스 제공이 디지털 물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풀 서비스 커버리지 구축을 위해 최근 2년간 다수의 M&A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온 만큼 광고주의 디지털 마케팅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성장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