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에 공경·감사, 기념식·활동으로 기념해야"
"한미동맹, 국경 아닌 민주주의·안보·자유 신념 공유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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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을 맞아 모든 미국인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강인함·희생·사명감을 되돌아보고, 그들에게 마땅히 받아야 할 높은 존경을 표할 것을 권장한다"며 "나는 모든 미국인이 특별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공경하고, 감사를 표하는 적절한 기념식과 활동을 통해 이날을 기념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는 1950년부터 1953년까지 나란히 싸운 미군과 한국군 장병들이 맺은, 부술 수 없는 유대인 한미동맹의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라며 "이들 애국자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위험과 결핍을 견디고, 전쟁과 죽음을 마주해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그들의 헌신을 기억한다"며 "우리는 3만6000명이 넘는 미군과 7000명이 넘는 카투사 장병을 포함해 더 자유로운 세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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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이런 신념은 한반도에서 계속 함께하는 수천명의 한·미 장병들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가 공유하는 힘의 원천이며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갈수록 전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윤 대통령 방미에 맞춰 한국전쟁 전사자인 루터 스토리 미 육군 상병의 유해를 송환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실종된 영웅 모두를 집으로 데려오려는 노력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은 매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에 맞춰 포고문을 냈다. 올해 포고문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북한을 향한 메시지는 따로 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