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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국내 해상풍력 시장은 국회에서 심의 중인 해상풍력특별법 이슈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해당 법안 통과 시, 중앙 정부가 입지를 선정하고 입찰하는 등 정부 주도의 사업 방식으로 변경될 것"이라며 "일본 등 선진국 역시 이러한 특별법이 적용된 이후 해상풍력 시장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총선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법안이 올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수주 활동이 전반적으로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당초 도입하려 했던 13MW(메가와트) 터빈 대신 신제품 17, 18MW 터빈을 개발 중이라 당사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8년부터 신제품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 이에 따른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