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5만대분 배터리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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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과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 금융기관 5곳에서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1000만달러를 저금리로 장기 차입(총 10년)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당시 금융 거래는 성공적 딜로 평가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으며, 정해진 일정에 맞춰 투자금을 확보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수출신용기관인 무역보험공사가 신용 보증을 하면서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한국 수출신용기관이 전기차 관련 금융 딜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XF는 "양사 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은 아시아 지역 전기차 전환에 중요한 발전" 이라며 '올해의 딜' 선정 이유를 밝혔다. TXF는 매년 전세계 금융 시장에서 이뤄진 최고의 거래 10개를 부문별로 선정해 발표한다.
한편 지난 2021년 9월 착공에 들어간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