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참모본부 "34차례 교전"
젤렌스키 대통령 "반격·방어작전 시작...군 수뇌부 긍정적"
영국 국방부 "우크라군, 러 1차 방어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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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군사령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자국군이 지난 하루 동안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 전선의 여러 구획에서 최대 1.4km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세르히 체레바티 대변인(대령)은 TV 논평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군이 반격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막대한 사상자를 내고, 이 지역 군사 장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 근교에서 러시아군과 6차례 교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참모본부도 동부 공업지대에서 전날 34차례의 충돌이 발생하는 등 치열한 전투가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은 방어전을 전개하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에 대해 폭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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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 정보국(DI)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 1차 방어선을 돌파했지만 다른 지역에서의 전진은 더 느리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날 우크라이나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전했고, 블로거들은 독일과 미국 장갑차를 처음 목격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광범위한 요새를 건설한 러시아는 이번주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공격이 러시안 전선을 돌파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처음 언급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중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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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최고 수뇌부 5명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그들은 모두 긍정적이다. 푸틴에게 그렇게 전해달라"며 트뤼도 총리와 함께 미소를 지었다.
트뤼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5억 캐나다달러(4900억원)의 신규 군사 원조와 1000만 캐나다달러(97억원)의 홍수 대응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80억 캐나다달러(7조8000억원)를 지원했다. 트뤼도 총리는 드니프로강 카호우카 댐 붕괴로 인한 홍수 이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첫 외국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