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부산대학교 77주년 개교기념식 개최...부산대인·연구자상 등 시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512010006741

글자크기

닫기

이승준 기자

승인 : 2023. 05. 12. 15:08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안중호 팬오션㈜ 대표이사와 박세업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 공동 수상
차정인 총장 "부산대 장기발전 기틀 만드는 데 구성원 마음 모으고 힘
부산대학교는 올해로 개교(1946년 5월 15일) 77주년을 맞아 12일 오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부산대학교 제77주년 개교기념식'은 차정인 부산대 총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시상, 윤인구학술상·교육자상·윤인구신진연구자상·산학협력혁신상 시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과 장기근속 및 우수 교직원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대는 올해 '제20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수상자로, 안중호(영어영문학과 81) 팬오션㈜ 대표이사 사장과 박세업(의학과 82)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을 선정해 시상했다. 부산대는 26만 동문 가운데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졸업생을 선정해 해마다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국내 해운산업 선두주자인 팬오션㈜의 안중호 대표이사 사장은 1989년 범양상선(현 팬오션㈜)에 입사해, 상무·전무·부사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를 맡으며 국가 기간산업인 해운수송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에 기여해 왔다. 팬오션㈜은 지난해 6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데 공헌했고, 해운산업의 탈탄소운동과 해양오염 최소화에 적극 동참하며 에코클린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해 부산대 동문 기업인으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박세업 글로벌케어 북아프리카 본부장은 외과전문의이자 의료행정가·국제보건의료인으로서 국제사회로부터 개발도상국의 의료기술 향상과 의료인력 역량 개발, 질적 의료서비스 제공 및 국제보건사업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박 본부장은 1998년부터 병원과 지역사회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한 국내 봉사는 물론, 아프가니스탄·모로코·에티오피아·가나 등 개발도상국에 주재하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외된 지구촌 이웃을 위해 의료영역을 넘어 교육·문화·경제 분야까지 봉사를 확장해 온 그의 노력과 헌신은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윤인구학술상'에 김인신(관광컨벤션학과), 양해식(화학과), 김일(응용화학공학부), 최병태(한의과학과) 교수 등 4명 및 '교육자상'에 구영석(의류학과), 제남경(제약학과), 유현덕(화학과) 교수 등 3명을 각각 선정했다.

또 '윤인구신진연구자상'은 이인규(응용화학공학부), 정상현(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김지수(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유진(생명환경화학과), 박경수(경영학과), 염윤호(공공정책학부), 현재환(교양교육원), 신동훈(의학과), 이지은(의학과) 교수 등 9명이 수상했다.

특히 '산학협력혁신상 기업인상'은 부산대와 동남권 수소 메가블록 신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조용국 ㈜코렌스 회장이 수상했다.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교원에 대한 포상으로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진흥 분야에 김일 응용화학공학부 교수와 이정원 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77주년 개교 기념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우리 대학 중장기발전의 기초가 될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대거 확보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부산대 장기발전의 기틀을 만드는 데 구성원 모두와 마음을 모으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잔여 임기 1년에 대한 각오와 구상을 전했다.
이승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