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특별 기고] 나의 8년 네이버 투쟁기(8), 증거 인멸 목적 PC 해킹 의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116010009200

글자크기

닫기

 

승인 : 2022. 11. 16. 23:22

전 공무원·언론인, 현 소설가 박응상
네이버, 수천건 게시물 삭제 증거 인멸 위해 PC 해킹 의혹
개인 PC와 다른 PC 검색 결과 차이, 하룻밤 새 줄어
네이버 "검색 결과, 알고리즘이 해 노출되지 않을 수도"
박응상 소설가 사진
소설가 박응상
네이버는 필자의 블로그를 2번 해킹하여 소설 게시물 수천 건 삭제한 증거를 인멸한 의혹이 있다.

최모 네이버 대표는 필자가 보낸 친전 내용증명을 30여회 수신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 분쟁 조정 과정에서 필자가 제출한 증거 자료를 확인했으며 네이버 대표 3명이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필자의 게시물 수천 건을 삭제한 사실을 알고 은폐 목적으로 필자의 개인 컴퓨터와 아이디를 해킹하여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필자는 추측한다.

2018년 한모 당시 네이버 대표가 15일 동안 총 1016건의 게시물을 삭제한 1차 해킹에 이어 최근 최 대표 취임 후에도 필자 블로그 소설 게시물 총 500건을 삭제한 행위에 대한 은폐 목적으로 2차 해킹을 한 것으로 필자는 의심한다.

게시물 검색 결과
8월 9일 소설가 박응상씨의 개인 컴퓨터에서 검색한 개인 블로그 전체 보기 수치(상단·1만6180건)와 다른 컴퓨터에서의 수치(1만4875건)./사진=박응상씨 제공.
필자의 개인 블로그 검색 결과가 개인 컴퓨터와 다른 컴퓨터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9일 필자의 개인 컴퓨터에서 검색한 개인 블로그 전체 보기는 총 1만6180건이었다. 다른 컴퓨터에서 검색하니 1만4875건으로 1305건 차이가 났다.

이어 8월 10일 오전 7시 40분경 필자의 개인 컴퓨터에서 접속한 검색 결과는 1만7407건이었고, 다른 컴퓨터에서는 1만7313건으로 94건 차이가 났다. 94건의 수치 차이는 지금도 그대로다.

필자는 밤에 개인 컴퓨터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는데 하룻밤 사이 수치가 1227건이, 다른 컴퓨터에서는 2438건이 각각 추가된 것이다.

검색 결과 차이 2
8월 10일 소설가 박응상씨의 개인 컴퓨터에서 검색한 개인 블로그 전체 보기 수치(상단·1만6180건)와 다른 컴퓨터에서의 수치(1만4875건)./사진=박응상씨 제공.
이는 필자가 2개월 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서 제시한 검색 결과 차이의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그 차이를 줄여서 일치시키려고 네이버가 2차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

네이버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필자가 신청한 분쟁 조정 신청 내용과 증거 일체를 모두 수신했고, 수신 내용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소설 게시물 일부 삭제나 무단 편집은 저작권법상 저작인격권 중 동일성유지권 침해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한 저작권법 위반 근거도 포함됐었다.

앞서 2018년 1월 필자의 개인 블로그 게시물 전체 보기는 총 1만4200여건이었는데 네이버에서 '박응상'을 검색하면 그 수치가 1만 건을 넘지 못했다.

그 결과가 4000건 이상 차이가 난 것은 네이버가 삭제·노출통제를 했기 때문이라고 필자는 본다.

네이버는 필자의 블로그를 1차 해킹하여 2018년 1월 13일 38건을 삭제한 것을 시작으로 약 15일 동안 하루 50~200건, 총 1016건의 소설 게시물을 삭제하여 검색 결과와 게시물 전체 보기 수치를 맞추는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필자는 한모 당시 네이버 대표에게 친전 내용증명 보내 '사이버 필화 사건으로 문학 탄압한 네이버가 박응상 소설가 블로그 해킹하여 소설 게시물 1016건 추가 삭제하는 청탁 사이버 사찰하여 소설 연재 방해한 사건에 대하여 소명하시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네이버의 성숙 된 해명을 바랍니다'고 요청했다.

이에 한 대표는 '검색 알고리즘에 의하여 귀하께서 희망하시거나 글을 올린 순서대로 검색 결과가 노출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며 '알고리즘이 알아서 한다'고 답변했다.

◇ 편집자 주: 상기 기고문은 소설가 박응상씨의 개인적인 경험 및 주장을 가능한 왜곡 없이 담은 글로, 기고문 중 일부 내용은 객관적 사실과 차이가 있거나 일부 오류가 포함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울러 당사는 기고문의 주장 취지가 왜곡되지 않는 범위에서 일부 실명 부분을 익명 처리하였음도 알려드립니다. 본지는 네이버 측이 이 기고문에 대해 입장을 밝혀오면 충실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