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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곡성군 소재 전남조리과학고등학교 재학생 59명, 총18개 팀이 참가해 흑염소고기의 특유 냄새인 노린내를 잡고 가정에서 쉽게 조리 할 수 있는 흑염소 김치찜을 비롯해 고급 레스토랑에서 볼법한 비주얼과 맛을 가진 창의성이 돋보이는 열여덟 가지 흑염소고기 요리법을 선보였다.
경연대회 대상에는 흑염소고기 안에 검정깨를 넣어 고소한 맛을 살린 프랑스식 감자 계란전인 ‘안나 포테이토를 곁들인 검정깨 롤라드’ 요리를 선보인 최태원, 강현재, 이소연, 송시은 학생팀이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깻잎 젤리와 된장 퓨레를 곁들인 목심 한방 롤라드’ 요리를 선보인 강민형, 이은교, 이현구 학생팀이, 우수상에는 ‘토마토 브라운소스와 흑염소 비프웰링턴을 곁들인 매시 포테이토’ 요리를 선보인 강민성, 김소영, 박준용, 김보영 학생팀이 선정됐다.
도 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는 ‘전남 흑염소산학연협력단’과 공동으로 경연대회에 참가한 팀의 요리법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수상한 요리는 전문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기호도 평가를 실시해 향후 흑염소 가공·유통기업과 협업을 통해 밀키트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미래의 요리사들에게 흑염소의 우수성을 알리고 맛과 품질을 직접 맛보며 창의성 있는 메뉴 개발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건강 치유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블랙 푸드의 왕! 흑염소 고기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가공기술 개발 등 소비계층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남 흑염소 브랜드화 연구 5개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흑염소 신품종 육종에서 식품개발까지 종합적으로 산학연 공동 연구를 통해 최종 전남 브랜드로 개발해 새로운 농촌경제 소득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