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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박 대통령이 20대 국회가 여소야대의 힘든 정국이지만 그동안 강하게 추진해 온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노동·공공·교육·금융 4대 핵심 구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조선일보와 통일준비위원회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함께 연 7회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누구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확실한 사실은 혁신이야말로 필수적인 생존전략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방법과 패러다임으로는 세계가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우며 과학기술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같은 파괴적 기술 혁신이 기존 산업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이러한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가고 있다”면서 “한국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며 끊임없는 혁신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노동·공공·금융·교육 4대 개혁과 함께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그동안의 압축성장 시대에 맞는 추격형 연구·개발(R&D) 전략을 선도형 R&D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바이오산업, 탄소자원화, 인공지능 같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집중 육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R&D는 물론, 인력양성, 산업생태계 구축, 규제개혁, 세제혜택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