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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인권이사회 보이콧…결의 상관없어, 구속 안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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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기자

승인 : 2016. 03. 02. 14:28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에 대해 ‘보이콧’이 카드를 꺼내 들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북한 리수용 외무상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개별화해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압력을 가하는 회의들에 더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차 제네바를 방문 중인 리 북한 외무상은 이날 연설에서 이사회가 정치화되고 이중잣대를 가졌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가 채택하는 어떠한 결의도 이제 우리와 상관없으며 우리는 그것에 절대 구속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 외무상은 또한 미국과 그 밖의 다른 나라들은 오랜 기간 북한의 제거를 갈망하며 자신들의 이유를 강화시키기 위해 인권 남용의 거짓 주장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또 이들 국가가 소위 탈북자들에게 북한의 상황과 관련해 충격적인 증언을 날조시키기 위해 5000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리 외무상은 또 북한의 적들은 유엔 회원국들을 꾀어내 북한의 인권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한 경제적 원조 약속에 매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리 외무상은 또한 “달리 말하자면 국제 인권 메커니즘의 표결 절차가 상업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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